2024년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러닝이다.
20대때 인라인 스케이트를 미친듯 탔을때만큼 신나게 몰두한 운동. 그런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은 한 해.
2023년 봄에 이런저런 이유로 걷기를 많이 했었다. 생각 정리를 하려고 걸었는데 문제는 걷기를 하면 잡생각이 더 많아진다는거... 그래서 아마도 헬스장에서 달리기를 한번 했었던게 2023년 2월. 4.3k 달리면서 820페이스에 케이던스 126, 평심 140. 아마도 이게 내 첫 달리기 기록이었을꺼다.
그 이후로 걷기만 하다가 7-8에는 걷기보다 러닝을 했던 것 같다. 아마도 지금 회사 이직 하면서 운동을 조금 했던 듯. 7월 40k, 8월 50k. 그 후 조금씩, 꾸준히 러닝을 다시 한 것이 2024년 1월부터.
1월 38k, 2월 56.75k
트레드밀 러닝
1월 기록이 5.93k, 544, 케이던스 156, 평심박 143
멋 모르고 달리기만 했음
3월 133.34k
날이 좋아 밖에서 어떤 운동 할까 하다가 예전에 산에서 다람쥐라고 했던 기억 때문에 트런 시작
첫 트레일러닝(3/30): 서초약수터 - 수서역 14.41k. 러닝이라기보다 걷기
트레드밀 10k 이상 러닝, 545, 159, 139. 조금 나아짐.
호카 스피드고트 구매 (3/27)
4월 81.15k
서초약수터-석수역 트런18.66k (4/6 선거일).
석수역에 도착했을 때 다리가 안 움직임. 석수역 두산아파트 벚꽃이 너무 이뻤음
5월 93.19k
서울둘레길 찾아다님
북한산 둘레길 20.8k (5/12)
아차산-화랑대 12.3k (5/25)
6월 114.72k
케이던스 올리기 연습
안산트런
청계산 화물터미널-과천 트런 11.25k
수리산트런 20k
한강 10k 러닝. 518, 173, 157
교대 첫 트랙 러닝 6k, 600, 178, 149
7월 54.51k
부산 출장 해운대, 이기대 바닷가 러닝
러닝이 취미가 되니 어딜 가서도 달릴 곳을 찾게 됨
8월 125.91k
한여름. 야간 러닝이나 산에서 러닝
양궁 남자 단식 금메달 중계 보면서 한강 러닝. 러닝보다 양궁이 더 숨막혔음.
9월 167.37k
첫 마일리지 150k 돌파.
첫 한강 하프런(9/1). 반포-마포대교-반포 코스, 18k 지나면서 다리가 마비되는 경험. 그래도 첫 하프 기분이 너무 좋았음.
당근 러닝 모임 가입 (9/2) 교대 트랙에서 같이 달리려고.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기분이 참 좋았음.
써코니 엔돌핀 프로 구입. 첫 카본화.
10월 301.31k
제주도 러닝 여행
올레길 7개 코스, 100K finisher
한라산 등반
첫 300k 돌파
11월 106.52k
첫 마라톤 대회 자유민주마라톤, 10k 42분 최고 기록. 언제 또 이렇게 달릴 수 있을까?
포항 해파랑길런
광청종주 완주
가민 265 구입(11/18)
두번째 트런화 아그라빅 구입(11/23)
12월 211.78k
200k 돌파, 20k 이상 3번
탄핵 여의도 달려가기
거제도 칠천도 러닝(12/15)
BRC 첫 모임 참석(12/1)
EVO SL 구입
보스턴12 생일선물
2024년 총 마일리지 1500k!
1500k 달린 기념으로 1k당 1000원 기부를 했다. 이것도 뿌듯함.
내년에는 더 많이 달리고 더 많이 기부도 해야지.
뿌듯한 한해였다
내년에는 더 많이 달려야지, 다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