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 파일 형식 (확장자가 "*.ape" 이다)은 "MediaMonkey"라는 회사에서 개발하여 배포하고 있는 새로운 음악 파일의 형식으로, 최근에 음악 파일을 다운받아보면 가끔 보이는 파일 형식이다.
APE 파일은 용량을 크게 줄이기는 하지만 음질을 저하시킨다는 기존의 mp3 file이 갖고있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용량을 줄이도록 한 무손실 압축 파일 형식이다.
물론 mp3 file 보다는 용량이 약 5배 정도 (음악 파일마다 차이는 있으나, 15M~20M 수준이다) 크지만, wav 파일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는 큰 강점을 갖는다.
또한, 압축된 데이터에 연주를 위한 헤더와 메타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그 자체로 연주가 가능하다.
나같은 사람은 mp3나 wav의 음질 차이를 거의 구분 못하므로 일부러 ape 파일을 선택하여 들을 이유는 없지만, 다운받은 음악 파일이 ape 형식인 경우에는 파일을 버릴 수는 없으니 이를 실행하고 mp3로 변환 (ipod에 넣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쉽게는 MediaMonkey 사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이나, 별도의 음악 변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PC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을 그다지 반가와하지 않으므로 (simplicity!) 이미 PC에 설치되어있는 winamp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Winamp가 다양한 plug-in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파일 형식에 대한 plug-in이 있으리라 생각을 했고, winamp는 다행히도 이를 저버리지 않았다.
1. ape 파일 play 하기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MediaMonkey사에서 winamp에서 play가 가능하도록 plug-in을 제공하고 있다. (결과는 당연하지만, 자사의 홈페이지가 아닌 winamp의 web page에서만 plug-in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 winamp의 정치적인 힘도 매우 큰 것 같다)
http://classic.winamp.com/plugins/details.php?id=138099
위의 링크에서 plug-in file을 다운받아서 실행을 하면 작업 종료!
2. ape 파일을 mp3로 변환하기
ipod나 다른 mp3 player에서도 음악을 들어야 하므로 ape 파일을 mp3 파일로 변환해야 한다.
물론 이미 winamp에서 winamp에서 실행하는 파일을 mp3 형식으로 변환해 주는 여러가지 plug-in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의 한가지가 아래 link에서 제공하는 plug-in이다)
http://www.winamp.com/plugins/details.php?id=33396
여기에서 종료! 라고 하면 좋겠지만, 파일을 mp3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winamp에서 play 하는 모든 파일들이 mp3로 변환되는 난감한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1) Winamp의 상단 메뉴에서 Options -> Preferences를 선택하면 나타나는 화면의 왼쪽 메뉴에서 Output plug-ins 를 선택한다.
2) 오른쪽의 목록 중에서 "Chun-Yu's MP3 writer plug-in"이라는 항목을 선택한 후 Close를 선택한다.
3) mp3로 변환하려는 파일을 선택하여 play 한다.
위의 plug-in을 사용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mp3 file을 얻을 수 있으며, ape 파일 형식 뿐 아니라 winamp에서 실행 가능한 모든 음악 파일을 mp3 file로 변환할 수 있다.
원하는 파일의 mp3 전환 작업을 마쳤으면 다시 output 경로를 원상복귀 해 주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난감한 사태를 방지하려면)
4) 1)의 동작을 반복한 후 나타나는 Output plug-ins 목록에서 "DirectSound output" 항목을 선택한 후 Close를 눌러준다.
원래의 설정 항목을 목록의 첫번째에 보여준다면 훨씬 쉽고 자연스럽게 설정 변경이 가능할텐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항목을 주의깊게 봐야한다. (다른 pc의 경우 다를 수도 있음)
새로운 음팍 파일 형식이 음질을 손상하지 않는다고 하니 귀를 크게 열고 한번 주의깊게 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