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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시내 다녀오기

by 화분 2010. 7. 17.

(내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 2007년 1월 글이므로 그 사이에 바뀐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프랑크 푸르트를 경유하는데 시간이 남아서 (7시간 -_-) 잠깐 시내 구경...
공항에 내리니까 바로 터미널로 통하지 않고 버스를 타야 한다.
가볍게 버스를 타주자...



터미널 도착.
시내로 가려면 1번 터미널에서 기차를 타야한다.
(택시는 아무데서나 -_-)
아래 보이는 기차 모양의 안내판을 따라가면 쉽게 역에 도착할 수 있다.


기차를 타려면 표를 사야한다.
근데 매우 난감하다. 어떤 표를 사야할지... (영어로 씌여있지 않아서 더 난감하다)

방법은
1. 사람들에게 묻는다. 이때 행선지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냥 시내라고 하면 난감하고,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어려울 수 있다. 그럴 때는 "Haupt Bahnhof"(호프트반호프 - 중앙역이라는 의미이다) 라고 이야기하면 쉽게 알려준다. 대부분의 중앙역이 시내에 있기 때문에 가려는 곳과 거리가 멀지 않을 것이다.
2. 그래도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고 싶다. 그렇지만 설명문을 일일히 읽기는 귀찮다. 그렇다면 아래 표파는 기계를 보자. 무엇을 눌러야겠는가?
정답은 "손자국이 많은 버튼을 누른다" 이다 -_-
아래의 사진은 시내에서 찍은 것이므로 조금 다른데, 공항의 매표 기계에는 유난히 "Einzelfahrt"라는 버튼 하나에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물론 새 기계를 만났다면... 다른 기계로 가면 된다  -_-


엄밀히 말하면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다.

3. 기차표를 사지 않는다.
독일은 입구에서 표 검사를 하지 않으며, 지하철 같은 짧은 구간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표검사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표가 없어도 운 좋으면 공짜로 탈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 걸리면 60배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우리는 정정당당 대한민국이니까 표를 사도록 한다. ^^
참고로 공항-시내 이동하는 기차 요금은 3.25유로였나? 그쯤 된다 ^^;

기차는 아래처럼 생겼다.


보통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을 하게 되면 Dom과 그 근처의 Romer 광장을 찾는다.
바로 옆으로 마인강(마인츠강?)도 산책할 수 있다.
 
그 동네의 역이름이 DOM/Romer이니 노선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갈아타기 귀찮아서 다른 역에서 내렸다. (도저히 발음은 못하겠다 -_-)


저 멀리 Dom이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Dom


Romer 광장


광장의 한쪽에는 주변의 명소를 안내해주는 표지판이 설치가 되어있다.
(광장에서 강의 반대편쪽에 Information center가 있고 그 근처에 있다. 다행히도 영어로도 설명이 되어있다 ^^)


구경을 다 했으면 비행기를 타러 다시 공항으로 가보자.
이번에는 Dom/Romer 역에서 시작~


표 사는건 아까 이야기했고,
Dom에서 공항으로 가려면 Haupt Bahnhof에서 갈아타야 한다.
유럽의 지하철 역에서는 Platform의 안내판에 행선지와 기차의 남은 도착 시간을 알려주어 편하다.


hbf로 가는 기차는 이렇게... -_-


HDF 역에서 갈아타기


공항으로 가는 기차는 비행기 그림만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공항 역 (Regional Station)에 내리면 내가 타야 하는 터미널로 이동한다.
기차역은 Terminal 1에 있고, 루프트한자와 아시아나 항공인 경우에는 1번 터미널로 가면 된다. 대한항공은 2번 터미널이므로 Sky Line을 이용하여 이동하게 된다.


이것이 Sky Line 이다. 말하자면 터미널간 이동하는 기차다.


Terminal 2에 도착하면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들의 간판이 보인다.
(너무 노골적인가? 흐흐흐)


시내에서 물건을 구입했다면, 출국심사대와 Security Check을 거쳐서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가는 방향으로 왼편에 세금 환급대가 있으니 세금을 환급 받으면 된다.


몇 번 여행을 다녀본 분들이라면 어디에서든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겠지만 처음 나가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할 것이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