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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이슈

by 화분 2015. 1. 10.

한의사들이 의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 때문에 시끄러운데 항상 그래왔듯이 어차피 밥그릇 싸움이라는 생각에 관심을 갖지 않다가도 아주 종종 논리에도 맞지 않고 심지어 한방의 존재 자체마저 무시하는 의사측의 주장을 보면 큰 반감이 생긴다. 예를 들면 한방은 과학이 아니라거나 한방의 엉터리 치료 때문에 많은 피해가 생긴다는 주장들이다. 


그냥 한마디만 하자면 신해철이 왜 죽었는가. 양방 의사 선생들은 그 결과에 대하여 그 의사는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가?

의사들이 무분별하게 의료기기를 이용하여 진료하고 제약 회사로부터 리베이트 받고 과다하게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실에서 꽤나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 의료 분쟁이 생기면 의사들은 결국 자기 식구 감싸기 하지 않나? 이러한 문제들을 도려내거나 제대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의사들에 대한 신뢰는 바닥 수준이 아닐까 싶다. 양방 의사들이 한방을 공격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면 양방은 정말 위험하지 않나 싶다. 


양방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고, 한방 치료가 더 도움이 되는 병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치료와 건강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한방과 양방을 동시에 진료, 처방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방법이 사람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병에 대한 진단을 동시에 하고 함께 논의하여 환자를 위하여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 처방하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의료기기 사용을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진단을 하되 의료기기 사용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전문적으로 판독할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해야한다거나 하는 등의 논의가 이어져야 하는데 무조건 반대를 하니 이뻐할 수가 없는 일이다. 


생각해 보면 이런 이슈도 궤변 친구의 때리기 작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