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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지해수욕장

by 화분 2009. 2. 4.
석양이 유명하다는 꽃지해수욕장을 찾았다.
오전에는 화창한 날씨가 근사한 일몰 광경을 기대하게 했지만 오후가 되어서는 엷은 구름이 뿌옇게 하늘을 덮어버려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보는 바다는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바닷물이 빠져있는 할매, 할배 바위.
할매, 할배 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다리. 맑은 따뜻한 날에는 이 곳에 삼각대가 줄줄이 늘어선다고 한다.
vintage
외롭게 서있는 길잡이들. 물이 차올랐을 때 배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열심히 조개를 캐시는 아주머니들.
전복을 가득 채워놓고 집으로 향하시는 해녀 아주머니들. (어떤 분은 그랜져를 타고 들어가시더라는... -.-)
저멀리 작은 섬 위에 등대.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것 같이 낮게 깔려있는 섬이다.
오늘 일과를 마치고 연기를 뿜어대는 배.
적당히 해가 저물어 빛이 부드러워졌다.
썩 좋지 않은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물이 들어오자 하나둘씩 빠져나오는 사람들

다음번에는 날씨 더 좋은 날 근사한 일몰을 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