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209 [Italy 2007] 출발 - 20071005 어제 있었던 일들도 금방 잊게 마련인데 일년 반이나 지난 여행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결국에는 꼼꼼하지 못하고 게으른 탓에 그때그때 느꼈던 기억이나 추억들을 남기지 못한다는 자책을 갖게 되지만 지금이나마 기억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나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어차피 지난 일이니 편하게 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드디어 출발이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이태리 여행. 사실 이태리 또는 유럽을 고대했던 것 보다는 막연하게 멀리 떠나는 여행에 대한 기대가 아니었을까. 대한항공의 협찬을 받아서 출발하는 것이니 만큼 비행기표는 한달도 전에 예매를 해 놓았었지만, 막상 닥쳐서 준비를 시작하는 바람에 제대로 준비를 하지는 못했던 여행이다. 짐의 무게를 최소화 한답시고 여행책도 .. 2009. 1. 20. 이전 1 ··· 50 51 52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