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X32

기업의 UX 디자인 회사에서 임원, 팀장들에게 일별, 월별로 종이에 프린트하여 보고하는 작업을 효율화하기 위하여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에서 보고서 화면(대쉬보드) 디자인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회의에 참석했는데, 여전히 회사에서 구축하는 전산 시스템들이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회의를 시작하니 내부 직원이 직접 설계한 몇 가지 화면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의견을 달라고 하였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화면이 "잘 디자인 되었는가"이다. UI가 잘 디자인 되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볼 수 있고, 원하는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가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누구인가(Persona), 원하는 정보와 기능이 무엇.. 2012. 12. 14.
직관과 원리 대부분의 UI 디자인은 논리보다는 직관에 의하여 결정된다. 버튼을 어느 위치에 배치하는지, 어떤 UI 요소를 적용하는지, 어떤 정보를 어떤 방법으로 더욱 강조하는지 등물론 자세한 인터랙션 디자인 하나하나를 검증하고 분석하면 가장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이고, 더군다나 모든 개발 사이클이 빠른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더욱 직관적으로 디자인하고, 검토의 과정에서도 각자의 직관에 의하여 의견을 내놓는다.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가에 대해서 지금까지 의문이 들었다. 직관에 의존한다면 논리적인 분석보다 감각적인 접근이 더 유효하다는 의미인가? 직관이 핵심이라면 UI 강의는 원론적인 이야기 이상의 내용은 전달하기 불가능한 일인가? .. 2012. 12. 7.
기기 맞춤 웹 화면의 제공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친구들이 올려놓은 기사의 링크를 선택하여 웹 화면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때 모바일에서 링크를 눌렀는데 PC의 웹 화면이 화면에 뜨거나, 반대로 PC에서 링크를 눌렀는데 모바일 링크로 이동하는 경우를 가끔씩 볼 수 있는데 기기에 맞지 않는 화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하기 불편함을 겪는다. 아마도 페북이나 트위터에 모바일에서 글을 올렸는지, PC에서 글을 올렸는지에 따라서 링크의 이동 위치가 달라지는 문제인 것 같은데, 모바일에서 PC웹 화면을 보는 경우는 두말할 나위 없고, PC에서 모바일 웹 화면을 보는 것도 여간 어색하고 불편한게 아니다. 웹 링크를 선택했을 때에는 사용하는 기기에 맞추어 웹 페이지를 제공해야 한다. 모바일 기기에서 선택한 URL이 PC 웹의 링크인 .. 2012. 11. 29.
카카오스토리 좋아요, 댓글 정보 위치 문제 선생님 덕분에 카카오스토리를 가끔 보고 있는데 타임라인에서 게시물의 좋아요, 댓글 정보의 위치가 잘못되었다. 타임라인에서는 누가, 언제, 무엇을 올렸는가를 확인하고 친구들이 얼마나 좋아요를 눌렀는지, 댓글을 썼는지를 확인하거나 좋아요, 댓글 등록 등의 액션을 하는 순서로 시선을 이동하며 글을 읽는다. 따라서 정보도 이 순서에 맞추어 배치를 해야 하고, 페이스북은 이 순서에 맞추어 디자인되어있다. 그런데 카카오스토리는 좋아요와 댓글 개수 정보가 윗쪽에 배치되어있다. 아마도 글쓴이 정보 오른쪽의 공간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화면을 구성하기 위하여 정보를 배열한 것 같다. 그렇지만, 사용자는 글을 읽은 후에 시선을 다시 위로 올려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짧은 글이나 작은 사진이야 한 화면에 들어오니 시선만.. 2012. 11. 29.